서울, 4월20일 (로이터) - 북한 외무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좋은 편지를 받았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이례적으로 공식 부인했다.
북한은 1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최근 우리 최고지도부는 미국 대통령에게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담화는 "사실무근한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있는 미국 지도부의 기도를 집중 분석해볼 계획"이라며 "조미(북미) 수뇌들 사이 관계는 이기적인 목적에 이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보다 하루 앞서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