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6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전체 의석의 5분의3 가까이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공영방송 KBS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를 이용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16분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모두 176명의 당선이 확정되거나 확실해, 국회 전체 300석의 5분의3 가까이 차지하게 됐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을 포함해 모두 100명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거나 확실해, 전체 의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 개표율은 지역구 투표의 99.8%, 비례대표 투표의 98.6%로 거의 완료된 상태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중 당선 확정 현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정당 가운데는 정의당 4석, 국민의당 2석, 열린민주당 1석, 무소속 5명 등의 당선이 확정되거나 확실한 상황이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