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6일 (로이터) - 유로존 2월 소매판매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했다. 구매자들이 비식료품 구매를 줄인 탓이다. 전월 기록 역시 하향조정돼 유로존 사업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5일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0.5% 증가에 못 미쳤다. 전월(1월) 수치는 0.1% 감소에서 0.3%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비로는 1.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1%를 하회했다. 전월(1월) 기록은 2.3% 증가에서 1.5%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 1월 다소 정체된 이후 2월 식료품 및 담배 판매가 증가했다. 제약 및 의료제품, 자동차 연료 판매 역시 늘었다.
그러나 비식료품 제품 판매는 전월비 감소했다. 의류, 전기 용품 및 가구, 컴퓨터장비, 서적, 인터넷 판매 등이 해당된다. 인터넷 판매의 경우 지난 11월 정점을 찍은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