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6일 (로이터) - 유로존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잠정치보다 소폭 하향 수정됐다. 3월 초 기록적인 한파와 유로 강세로 인해 지난해 초 이후 유로존 업황 팽창세가 가장 둔화했다.
5일 IHS 마르키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월 종합 PMI는 55.2를 기록, 잠정치 55.3에서 하향 조정됐다. 전월치(57.1)에서 1.9포인트 둔화했다. 월간 낙폭이 6년 만에 가장 가팔랐으나 여전히 팽창과 수축을 구분하는 50선을 웃돌았다.
IHS 마르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3월 중 유로존 경제 팽창세는 예전보다 둔화했으나 여전히 견조하다"며 "분기 성장률은 여전히 전기비 0.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PMI는 2006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윌리엄슨은 "돌출된 지표가 나온 후 지수가 둔화하는 것은 일반적 현상"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성장 모멘텀이 일부 상실된 것은 3월 한파와 일시적인 생산능력 제한 같은 단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위지수인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6.3에서 14개월 최저치인 55.0으로 떨어졌다.
동기간 제조업 PMI 최종치는 56.6을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전월(2월) 58.6에서 더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4.9로 7개월 최저치까지 밀렸다. 잠정치 55.0에서 하향조정됐으며 전월 56.0에서 하락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