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06일 (로이터) - 지난주(~3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지난 1973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져 노동시장에서의 노동 수급이 빡빡한 상태임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2만4000건 증가한 24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22만5000건을 상회했다. 전주(~24일) 기록은 21만5000건에서 21만8000건으로 3000건 상향 수정됐다.
노동 시장은 완전 고용 상태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업률은 4.1%로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한 올해 말 실업률 3.8%에 근접했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000건 증가한 22만825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다음 날 예정된 3월 고용지표와는 관련이 없다.
지난 24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만4000건 감소한 181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1973년 12월 이후 이후 최저치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