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3월26일 (로이터) - 캐나다의 2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23일(현지시간)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지난 2014년 10월 2.4%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에서는 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1월) 기록은 1.7% 상승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12.6% 급등했다. 음식점 식품 가격도 4% 상승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세 종류의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도 모두 상승했다. 기저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CPI common 지수 상승률은 1.9%로 높아져 지난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CPI(소비자물가지수) 구성요소의 중위값을 보여주는 CPI median 지수는 2.1%로 올랐고, 가장 많이 오른 품목과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을 제외한 CPI trim지수도 2.1%로 상승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