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3일 (로이터) - 올해 들어서도 세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월 국세 수입은 3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세입예산 대비 실제 걷힌 세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진도율은 13.6%로 지난해 1월의 13.5%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월간재정동향 3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17조3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내수 경기 개선이 부가세 수입 증가 요인이 됐다.
소득세는 8조8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증가와 부동산 거래 확대가 소득세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법인세는 1조3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자연재해에 따른 법인세 납기연장분이 걷히면서 일시적으로 법인세수가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1월 재정집행은 올해 주요 관리대상 사업 374조4000억원 중 23조5000억원이 집행돼 8.6%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