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09일 (로이터) - 캐나다의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2개월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고 8일 캐나다 통계청이 밝혔다. 최대 부동산 시장인 토론토 집값 약세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전월(12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했다. 캐나다 주택 가격이 두 달 연속 보합을 나타낸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27.9%를 차지하는 토론토 주택 가격은 0.1% 하락했다. 2014년 7월 이래 첫 하락이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지난해 4월 과열된 토론토와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를 도입했다. 통계청은 모기지 금리가 인상된 것도 가격 진정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과열 시장인 벤쿠버 주택 가격도 당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보합에 머물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