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3월09일 (로이터) - 멕시코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간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을 상회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8일 멕시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멕시코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3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5.37%를 하회했다. 전월(1월)에는 5.55% 상승했다.
지난달 멕시코 중앙은행은 금리를 9년래 최고치로 인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빠르게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한 번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품 및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29% 올랐다. 전월(1월) 4.56%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 4.27%는 약간 상회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38% 올랐다. 근원 소비자 물가도 전월대비 0.49% 상승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