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02일 (로이터) - 일본의 1월 실업률은 2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구인/구직 비율은 2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같은 긍정적인 고용지표로 인해 일본 정책 당국자들은 기업들의 임금 인상을 통해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별도로 발표된 전국 물가 트렌드의 선도 지표인 도쿄 지역의 근원소비자 물가지수도 1월의 0.7%보다 높은 0.9%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일본은행(BOJ) 목표로 하는 2%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날 나온 지표들은 밝아진 경제전망과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기업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줄 것이라는 BOJ의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의 1월 실업률은 계절조정 후 2.4%로 하락했다. 이는 12월의 2.7%나 전문가들의 전망치 2.7%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이다.
1월 실업률은 일본 경제가 여전히 자산 가격 거품 상태에 있던 199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인/구직 비율은 전월과 같은 1.59배를 나타냈다. 이는 1974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1.60배였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