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19일 (로이터) - 일본의 1월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견실한 해외 수요가 일본의 경제 성장을 계속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재무성은 19일 일본의 1월 수출이 전년비 1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증가율 9.3%에서 가속화된 것이며 로이터 전망치 10.3%도 웃돌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작년 수출 증가를 주도했던 반도체 관련 제품들에 대한 글로벌 수요로 향후 수개월간 일본의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엔 강세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갖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1월 수출이 30.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생산장비, 자동차 엔진,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대중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아시아 전체에 대한 수출은 16.0% 증가했고 대미 수출은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는 12.3% 줄어든 3496억엔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일본의 1월 수입 증가율은 7.9%로 로이터 전망치 8.3%를 하회했다.
이로써 무역적자는 9434억엔으로 8개월래 첫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망치 1조엔은 밑돌았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