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5월11일 (로이터) -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3년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성명을 통해 4월 PPI가 전년비 6.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6.5%와 3월 기록한 4.4%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0.9% 상승해, 로이터 전망치인 1.0%을 소폭 하회했으나 지난 3월 기록한 0.4%보다는 개선됐다.
성라이윈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지난 7일 이코노믹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의 한해 CPI는 공식 목표치인 3% 부근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의 완만한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경제 펀더멘털, 상대적으로 억제된 거시정책 지원, 돼지고기 공급 회복, PPI가 CPI에 주는 효과 제한 등을 꼽았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