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3월31일 (로이터) - 영국이 유럽연합(EU)의 역내 시장에 속한데 따른 혜택을 누려왔으며, 영국이 EU를 떠나면 EU도 경쟁력에 금이 가고 자유무역의 주요한 대변인을 잃게 되는 셈이라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총재가 30일(현지시간) 말했다.
독일 풍케 미디어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유로존과 영국 모두 EU 역내시장 덕분에 경제적 이익을 누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경제적 여파는 탈퇴 후에도 양국간 경제 협력이 얼마나 이뤄질 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총재는 다만 "영국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이미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영국 경제가 받을 타격이 더 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오는 6월 23일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