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모건스탠리가 제시하는 2월 전망

Investing.com – 이더리움(ETH) 가격은 2월에 강하게 상승했다. 33%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도 2022년 급락 이후 소폭의 안도 랠리를 보였다.

2년래 저점인 7,500억 달러였던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월 중순에 1조 달러까지 급등했다. 몇 주 전 200주 이동평균이 상방 돌파된 이후 지금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몇 주일 동안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번 주 이더리움 가격은 4% 정도 하락했는데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연준 FOMC를 앞두고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FOMC 및 파월 의장이 초강력 매파적 메시지를 보낸다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에서 매도세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관리 회사 웨이브 파이낸셜(Wave Financial)의 재무 담당자 나우만 셰이크(Nauman Sheikh)는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더욱 매파적 입장을 보이면 금융상황은 다시 타이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및 모든 위험자산에서 건전한 단기적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2월 가격 전망

이더리움의 1월 랠리로 1,400달러 정도에서 저항선을 형성했던 삼각형 패턴이 돌파되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제 또 다른 핵심 저항선인 1,700달러를 향하고 있다. 1,700달러는 과거에 중요한 기술적 수준으로서 2021년 5월 및 2022년 5월 사이 12개월 동안 지지선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매도세로 5차례 연속 하방 돌파가 시도되기도 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8월에 1,700달러를 돌파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실패한 돌파로 판명되었고, 이후 급격한 하락세가 가속화되었다.

앞으로 이더리움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인 1,400달러와 핵심저항선 1,700달러 사이에서 안정될 수 있다. 1,420달러 영역 역시 중요하다.

애널리스트 의견

이더리움의 최근 실적에 대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투기성 활동을 파악해 이더리움 가격 방향을 추정하는 지표인 PAVA가 극단적으로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이언트 메모에서 “PAVA가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인 경우 시장 투기세가 기본적인 네트워크 블록체인 활동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모으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1월 29일) PAVA는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고, 2022년 4월보다도 높았다”며 “이전에 비슷한 신호가 나타났을 때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했다”고 했다.

PAVA는 지난 3개월 동안 상승했는데, 첫 번째로는 트랜잭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이더리움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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