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대형 업그레이드 ‘머지(Merge)’ 이후, 타 암호화폐와 분리돼 독보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머지가 기관의 이더리움 채택을 촉발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다른 암호화폐와 디커플링(decoupling,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지는 합의매커니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변경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PoS에서는 채굴 작업이 아닌 ‘스테이킹(staking, 예치)’을 통해 블록 검증 자격을 얻는다. 머지는 이달 13~15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체이널리시스는 “머지 이후, 채권, 상품 같은 금융상품과 비슷하면서도,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이더리움을 기관에서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