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브리핑] 비트코인 7,200만 원 돌파…美 2위 대출기업, 비트코인 결제 중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주 중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15일 오후 1시 58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9% 상승한 7,235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07% 상승한 464만 7,000원이다. 에이다(ADA)는 0.15% 하락한 2,673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3% 하락한 56만 6,500원, 리플(XRP)은 0.29% 하락한 1,381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3.09% 상승한 5만 9696.74달러다. 이더리움(ETH)은 5.07% 상승한 3,833.42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1.05% 상승한 2.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42% 내린 466.80달러, 테더(USDT)는 전일과 동일한 1달러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72억 5,071만 달러(약 67조 6,800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4,387억 1,777만 달러(약 2,882조 9,78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탐욕’ 상태다.

미국 2위의 주택담보 대출기업인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United Wholesale Mortgage·UWM)가 비트코인으로 주택 대출을 허용하는 것을 중단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WM은 암호화폐 결제를 시범 운영해 본 결과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트 이쉬비아 UWM 최고경영자(CEO)는 "비용과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시범 운영에서 그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했던 고객들은 만족했지만, 그것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은 되지 못 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UWM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업계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를 시범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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