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가 브라질에서 보험, 금융서비스, 결제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시스템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에 등록한 블록체인 금융 시스템의 이름을 '앤트 유니콘(Ant Unicorn)'으로 명명했다. 이번 특허는 부동산 서비스,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송장 처리, 거래 프로세스를 위한 보안 강화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또한 앤트 유니콘은 외화 환전 서비스, 통화 거래, 블록체인을 통한 금융거래 등의 금융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발급과 공공요금 지불 솔루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솔루션이 부동산 시장에 초첨을 맞출 예정이라고 출원서는 밝히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블록체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262개의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은 금융 기반 BaaS 플랫폼 '앤트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이를 통해 해외송금, 보험금 지급, 의료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알리바바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디어는 "블록체인 기술은 최근 브라질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브라질 바히아 주는 정부 계약에 대한 공개입찰 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브라질 교육부는 대학 졸업장 위조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 디지털 학위를 발급하는 방안을 사립대학들에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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