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률이 90%까지 치솟은 데는 테더(USDT)의 영향이 컸다고 27일 보도했다. 미디어는 테더의 시가총액이 최근 4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3억 달러 급증한 수치이며, 최소 40%의 테더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Ethgasstation.info를 인용, 테더가 지난 30일 동안 이더리움 수수료로 26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크립토키티보다 17.5배, 대형 탈중앙화 거래소 IDEX보다 6배 많은 액수다. 바이낸스와 후오비는 최근 전체 거래의 40%, 80%에 테더가 사용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용량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도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포화되면서 수수료 증가로 인해 잠재적 기업 사용자들이 이더리움 사용을 주저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비탈릭 부테린은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더리움 2.0의 샤딩(거래 데이터를 분할해 각 노드에 할당한 뒤 처리하는 확장 솔루션)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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