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대인 $5,500을 돌파하며 금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주요 암호화폐가 모멘텀을 얻었다. 소셜 미디어 대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다.
비트코인은 11:46 PM ET (03:46 GMT) 기준 6.08% 상승해 주간 고점인 $5,581.5에 거래되었다. 4월 24일의 하락 뒤 $5,500 선으로의 첫 복귀다.
이더리움은 3.32% 상승한 $160.38에, XRP은 0.18% 상승한 $0.30446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7.23% 상승한 $74.698에 각각 거래되었다.
시가총액은 전일의 1억 7,500만 달러에서 1억 7,96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오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끈 소식은 페이스북이 현재 개발 중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페이스북이 프로젝트 리브라(Project Libra)로 알려진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비자(Visa, NYSE:V)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의 금융회사 및 전자상거래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 하며 달러와 연동되는 디지털 토큰의 출시가 포함되어 있다. 홍보를 위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광고 시청을 통해 토큰 일부를 얻을 수 있게 하는 등의 방법이 검토 중이다. 페이스북의 메세지 서비스 왓츠앱(WhatsApp) 사용자들 또한 이 디지털 토큰으로 서로 간의 송금이 가능하다.
전 페이스북 직원인 헨리 리우(Henry Liu)는 "결제와 상거래는 부분유료화와 광고에 의존하는 페이스북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비영리단체인 정보기술혁신재단(The Information Technology & Innovation Foundation, ITIF)이 제시한 블록체인 기술 규제 방법이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ITIF는 기술 중립성과 공공 부문 도입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제한할 수 있는 규칙을 제외한 블록체인 혁신 및 도입 합법화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