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가격은 심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고 9월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기 때문이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털에 따르면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른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5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272,000건으로 예상치 182,000건보다 훨씬 높았으며, 하향 수정된 4월의 165,000건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실업률은 4%로 상승했지만,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시장은 즉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85%에서 60%로 하향 조정했고, 이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JP모건과 씨티는 7월 연준 금리인하 전망을 취소했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금리 인상이나 추가 유동성 긴축을 다시 의제로 삼았다. 72,000달러 장벽을 돌파할 것 같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3% 가까이 하락한 68,4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뒤를 따랐다.
시장 유동성 증가와 암호화폐 반등
QCP 캐피털은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들이 대출 비용을 낮추는 동안 고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와 이번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할 만큼 혼란스러웠고 놀라웠다.”
“우리는 시장이 최소 한 차례의 연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는 데 동의한다. 전 세계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미국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과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주요 7개국(G7)이 통화완화 기조를 시작했다.
앞으로 연준을 포함한 다른 중앙은행들도 곧 금리 인하에 동참하여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의도치 않게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투자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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