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비트코인(BTC)을 창시한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던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거짓말의 대가를 받게 됐다. 영국 법원이 그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영국 법원은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전 세계에 있는 그의 자산 760만달러(600만 파운드)를 동결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명령은 지난 14일 라이트와 가상자산 동맹(COPA) 사이의 재판에서 라이트가 패배를 당한 후 나온 것이다.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라이트의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영국 법원은 COPA가 신청한 라이트의 모든 자산을 동결해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였다. 구체적으로 영국 법원은 라이트가 자산 처분, 비용 회피 등의 부정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라이트는 이날부터 3만달러를 초과하는 모든 자산을 공개해야하며, 기존 그의 추정 자산인 760만달러 이하로 자산을 줄이지 못하게 됐다.
!['가짜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 자산 동결 당한다](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98448d87d47f635ab89607fb61b39a7d.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