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의 파도에 직면해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 강화를 위해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을 함께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18살 이상 모든 국민들에 대한 추가 접종 완료 목표 시한을 내년 1월 말에서 이달 말까지로 한 달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현재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 간격으로 2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차례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필요한 보호 제공이 충분하지 않지만, 과학자들이 부스터샷 접종시 보호 수준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알렸다.
이에 존슨 총리는 임시 백신접종센터들을 추가 설치하고 휴일 없이 주 7일 내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추가 접종을 돕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표 위해 잉글랜드를 비롯한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다른 지역에 부스터샷 접종 확대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영국의 12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이 2회 접종, 성인의 40%가 3회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했다.
부스터샷 목표 달성을 위해 존슨 총리는 일상적 의료 절차가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