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월13일 (로이터) - 유가는 13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지난주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동반 상승했다.
오전 10시33분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3월물 CLc1 은 0.29% 상승한 배럴당 59.4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브렌트유 4월물 LCOc1 은 0.38% 오른 배럴당 62.8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오안다 선물 중개업의 스테판 이네스 아시아-태평양 무역 담당자는 "주식 시장이 반등하며 원유 시장이 소극적인 회복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증시 변동성이 줄자 트레이더들은 이제 원유 공급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재고 지표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브킨 증권의 윌리엄 오로린 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재고 지표가 앞으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인지에 대한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OPEC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평균 159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6만배럴 높은 수준이다.
한편,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비회원국의 올해 원유 증산 규모가 일평균 140만 배럴(bpd)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비회원국들의 증산이 OPEC 주도의 감산 노력을 상쇄해 수급 균형은 "올해 연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