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2월09일 (로이터) - 미국의 농무부가 월간 수급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오르고 밀은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가 작물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점과 브라질의 지나치게 많은 비가 수확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됐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4-1/4센트 하락한 부셸당 4.56-1/4달러로 마감했다.
3월물 대두는 4-3/4센트 상승한 부셸당 9.87-3/4달러를 기록했다. 3월물 옥수수는 1/2센트 상승한 부셸당 3.65-3/4센트에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월간 수급 보고서에 따르면 2017/18 마케팅 연도의 미국 옥수수 재고는 23억5200만부셸을 기록했다. 지난달 예상치인 24억7700만부셸을 밑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범위인 24억2500만~25억5500만부셸도 하회했다.
대두의 재고 예상치는 5억3000만부셸로 지난달의 예상치인 4억7000만부셸을 웃돌았다. 콩 수출 예상치는 종전의 21억6000만부셸에서 21억부셸로 하향조정됐다. 애널리스트들의 재고 예상치 범위는 4억6000만~5억3500만부셸이었다.
밀 재고 예상치도 종전의 9억8900만부셸에서 10억900만부셸로 높였다.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밀 수출은 9억5000만부셸에 고정됐다. 1월 중 수출은 9억7500만부셸이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