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07일 (로이터) - 산업용 금속 가격들이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ING의 올리버 누젠트 금속 애널리스트는 "금속가격 하락은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매도로 여겨진다"며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펀더멘탈적인 측면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3% 내린 톤당 707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12월 기록한 4년 만에 최고치 7312.5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티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제조업 회복세와 일부 금속의 공급 부족을 고려할 때, 가격 하락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지난해 12월 산업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속에 대한 강력한 수요 전망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오는 12일 공개할 계획이다.
LME에서 니켈은 2.6% 내린 톤당 1만3385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연은 2.6% 하락한 톤당 3457달러에 거래됐다.
LME 창고에서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on-warrant) 아연 재고는 8만3700톤으로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 재고는 지난해 10월20일 이후 58% 감소했다.
알루미늄은 1.9% 내린 톤당 2170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1.2% 하락한 톤당 2621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석은 0.9% 내린 톤당 2만1725달러를 나타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