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23일 (로이터) - 구리가격이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낙관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과 공급 우려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4% 상승한 톤당 7068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구리는 7027달러로 하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로빈 바르 애널리스트는 "거시적 낙관론이 있다"며 "일부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 여전히 계속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지표들은 안정성을 보여주고,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고무적이며 유럽의 지표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바르 애널리스트는 "구리와 아연의 경우 공급 우려가 여전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구리가격 랠리는 일부 핵심 시장의 재고가 빠듯한 가운데 나타난 글로벌 재고의 배분에 반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감세를 반영,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감세가 미국의 투자를 촉발해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LME에서 주석은 0.7% 오른 톤당 2만750달러로 마감했다. 아연은 0.1% 내린 3414달러로 장을 마쳤다.
LME 창고의 아연 재고는 25톤 감소해 17만9950톤을 기록,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on-warrant) 재고는 6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납은 1.5% 오른 톤당 2620달러로 끝냈다. 알루미늄은 1.4% 상승한 톤당 2249달러를 나타냈다.
니켈은 0.3% 오른 톤당 1만2760톤으로 장을 마쳤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