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로이터) - 이라크 당국이 북부 키르쿠크 유전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영국 석유업체 B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라크 석유부 발표에 따르면 18일 자바르 알루아비 이라크 석유장관과 마이클 타운센드 BP 중동지부 회장은 이날 키르쿠크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MOU는 키르쿠크 유전 생산능력을 기존 용량의 2배가 넘는 일 75만 배럴까지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0월 이라크 정부군이 쿠르드족으로부터 키르쿠크 유전 지역을 탈환한 이후, 키르쿠크 유전 생산량은 급감했다. 이에 알루아비 장관은 지난 10월부터 BP측과 관련 협상을 시작해왔다.
BP에 따르면, 키르쿠크 유전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유전 중 하나로, 유전 용량이 90억배럴 정도로 추정된다. BP는 과거에도 키르쿠크 유전 재개발을 돕기 위해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