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미국발 훈풍' 타고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3000 탈환

입력: 2021- 03- 12- 오전 02:49
© Reuters.  '미국발 훈풍' 타고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3000 탈환
KS11
-
051910
-
207940
-

코스피지수가 ‘네 마녀의 날’에 2% 가까이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7000억원 규모를 사들인 영향이다. 2011년 7월 8일(1조72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코스닥지수도 2% 이상 상승하며 900선에 다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11일 1.88% 오른 3013.7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11개 종목 중 664개가 상승했다. 외국인이 1조70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897억원, 개인이 1조108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2.02% 오른 908.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21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1657억원, 352억원을 순매도했다.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 5.39%, 8.0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38%), 셀트리온(2.63%) 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4.13%)와 SK이노베이션(6.86%)도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를 3639억원어치 사들였고 LG화학 (KS:051910)(3412억원), 포스코(3324억원), SK하이닉스(2690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증시가 요동치는 경향이 있어 네 마녀의 날로 불린다. 이날 증시가 급등한 것은 호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에서 1조9000억달러(약 2160조원) 규모의 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했다. 동시에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 이상 상승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증시는 해외 악재로 조정받았다”며 “미국 부양책 통과 등 해외 호재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코스피, 3000선 회복…'네 마녀 심술' 막은 외국인

코스피, 엿새 만에 반등…"미 부양책 타결 기대감"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2%대 강세…2차전지株 '...

선물옵션 만기일 맞은 코스피, 소폭 상승…"외국인 동향 주목"

'롤러코스피'…1분기 실적 기대주 올라탈까

코스피, 5거래일째 하락…기관 매도에 3000선 안착 '실패'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