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이 드론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차 이란에 제재를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WTI 선물은 12:28 AM ET (04:28 GMT) 기준 0.9% 하락한 배럴당 $57.42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7% 하락한 $63.72에 거래되었다.
유가가 하락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한 이후의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란 정권이 핵에 대한 야심을 포함해 위험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압박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혹은 그 어떤 나라와도 마찰을 바라지 않는다."
그는 또한 주말 중, 이란과의 마찰을 완화시키기 위해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Investing.com의 선임 상품 애널리스트인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트럼프는 이란을 상대하며 "좋은 사람(Nice Guy)"과 "깡패(Tough Guy)" 역할을 둘 다 소화해내려 하고 있다. 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유례없는" 말살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상태는 미국이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더욱 고조되었다.
유가는 양국의 마찰 속에서 6월 중순부터 13% 가량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이 전개가 국제 에너지 흐름을 방해하거나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이목을 끌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나눌 무역 관련 대담이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이다.
7월 초로 예정된 OPEC과 그 협력국들의 회담 역시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