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트럼프 행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뒤, 화요일 아시아 시장의 원유가 상승했다.
WTI 원유 선물은 06:19 GMT 기준 0.5% 상승한 배럴당 $51.66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0.5% 상승해 배럴당 $61.84에 거래되었다.
백악관 고문 켈리앤 콘웨이(Kellyanne Conway)는 월요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콘웨이는 "대통령은 협상을 원한다. 그는 미국인과 미국의 노동자들, 그리고 미국의 국익을 모두 공평하게 대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과는 서로 존경하는 관계를 맺었으며, 조만간 다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발언들로 관세 인상 마감 기한인 3월 1일 이전에 무역 협상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기한 안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텍사스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그의 행정부가 "굉장한 무역 협상안"을 짜내고 있으며, 중국이 고난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언하면서 더욱 들떴다.
베이징에서는 이번주 내내 미국과 중국의 고위 공직자들 사이의 무역 협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목요일과 금요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과 회담을 갖는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OPEC 주도의 감산과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또한 유가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J.P. 모건은 공급측의 리스크가 무역 관련 뉴스에 가려져 있으며 현재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로이터는 "현재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 베네수엘라 원유의 공백으로 인한 리스크는 무시하고 있다. 공급 리스크는 현재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J.P. 모건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