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 하원을 모두 가져간 블루웨이브 결과를 소화하며 품목별로 엇갈렸다(구리, 납, 주석은 하락/알루미늄, 아연, 니켈 상승).
이번 선거 결과가 원자재 시장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전쟁과 AI 투자 두 갈래다.
먼저, 밴스 부통령은 선거 직후 공화당 패배의 원인으로 미-이란 전쟁을 지목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로부터 민심 회복 방안 네 가지를 들었는데, 그 첫 번째가 종전이었다는 것이다(나머지는 생활비, 인플레이션 대응, 미국 우선주의 실천, 이스라엘과의 관계 재정립). 트럼프 대통령도 밴스 부통령의 진단이 맞다고 화답했다. 행정부 1, 2인자가 모두 전쟁을 패인으로 꼽으면서 전쟁을 이어갈 정치적 동력이 약해졌고, 이는 유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민주당은 이번 선거로 의회 주요 감독 위원회도 손에 넣었다. AI를 비롯한 미국 핵심 산업에 대한 의회 감시가 강화되면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등지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 이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를 타고 올랐던 구리와 주석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기동: 전일 전기동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가 꺾인 데다 미국의 정제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낮아지며 하락했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유권자 불만 가운데 하나가 관세발 생활비 상승이었던 만큼, 행정부가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기는 한층 어려워졌다.
올해 관세를 예상한 구리가 미국 창고로 대거 몰리면서 다른 지역 공급이 빠듯해졌고, 9월 사상 최고치 경신도 이 흐름 위에서 나왔다. 그 예상이 되돌려지면서 가격을 받치던 한 축이 약해진 셈이다.
니켈: 전일 니켈은 2.8% 상승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전기차 인센티브가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과 루시드 역시 장중 7.7%, 17% 오르면서 7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 달러화 가치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연중 저점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민주당의 승리로 정치적 교착 상태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신규 재정지출 가능성이 낮아지고, 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귀금속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줄었다.
미-이란 전쟁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데 따른 유가 하락도 귀금속의 추가 지지 요인이 되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긴축 기대도 누그러진 상황이다. 향후 이란과의 협상이 진전될 경우 유가가 더 떨어져 금의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