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삼성전자 실적 발표 소화하며 약세
전일 국내 증시는 국내외 기술주 실적 발표 소화하며 약세 마감(KOSPI 200 F -1.14%, KOSPI -1.24%, KOSDAQ -2.34%).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미국에서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한 알파벳과 상승세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 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난 가운데, 미국 지수 선물이 약세로 개장한 데 연동되어 갭 하락 출발. 이후 삼성전자 실적 발표 대기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확대 및 내년 HBM 물량 판매 완료 등 견조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3분기 30조원 현금배당 외 ’26년도 잔여 주주환원에 대해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지수는 20일선 부근에서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확대. 또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 계약 협상 결렬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 역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피봇 포인트 기준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마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주환원책 발표에 코스피 12-3 스프레드 상승
업종 기준으로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대거 유입된 금융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으며, 20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SK하이닉스 역시 지수 하단을 지지(전일 기타법인 약 3.7천억 규모 순매수). 코스피 외국인 수급의 경우 이틀만에 현선 동반 순매수로 복귀하기는 했으나, 선물 미결제약정이 이틀 연속 감소해 대형 이벤트 소화하며 포지션 정리 움직임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코스피 선물 12-3 스프레드는 이틀 연속 거래 급증하며 상승세를 보임. 이는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큰 규모의 3분기 배당 지급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잔여 주주환원에서 상당 부분 자사주 매입을 언급하며 연말 현금배당 기대가 낮아진 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연이은 기술주 실적 부진에 하방 압력에 노출되며 약세 이어짐. 금일 지수 선물은 이와 같은 흐름 이어가 빅테크 실적 및 BOJ 금리 결정 소화하며 외국인 수급 향방 주목 속 하락 우위 보일 전망.
미국 증시, 알파벳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락 여파에 약세
미국 증시는 알파벳 실적 실망 여파로 기술주 투심 악화된 영향에 약세 마감(S&P 500 -0.30%, NASDAQ -1.38%, DOW -0.25%). 정규장 개장 전 미국 지수 선물은 알파벳이 구글의 주력 사업인 검색 분야에서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과 오라클의 신용 우려 완화를 상쇄하며 하락 우위가 나타남. 9월 근원 PCE 지표의 예상치 부합(+0.3%, 예상 +0.3%) 및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시장 예상을 상회(+3.4%, 예상 +3.2%) 했으나 지수 영향은 비교적 제한됨. 이 가운데 비만약 수요 증가로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한 일라이릴리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 돋보이는 등 순환매 전개되며 다우 및 S&P 500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임.
안전자산 수요 확대에 채권 금리 하락, 러셀2000 상승 마감
또한, 수요일 FOMC가 비둘기적으로 해석됨과 더불어 안전자산 수요 확대 속 미국채 금리 하락세 나타나자 러셀2000 지수가 이번주 들어 연속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분기 M7 종목들의 이익 성장세가 챗GPT 출시 이후 처음으로 M7 제외 S&P 500 종목들의 이익 성장세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는 아마존과 인텔이 각각 AWS 매출 성장률 호조 불구 여타 사업 부문의 부진과 PC 수요 부진으로 향후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급락해 금일 지수 선물은 나스닥100 지수 중심으로 하락 출발.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