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이란, 한국 해운사에 경고
중동 대화 재개에 따른 긴장 완화 기대로 1.8% 하락해 $100를 하회.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는 전일 SNS를 통해 시노코(장금상선) 소속 선박들이 3개월간 통항 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했고 지금까지 최소 7척을 상대로 상응하는 단속 조치가 취해졌다며 내달 1일부터 이 회사 소속 모든 선박에 대한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 최근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시노코 소유 유조선들이 지난달 약 1억 배럴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해 전체 운송량인 2.9억 배럴의 37%를 차지. 나머지 2위 사우디국영해운과 3위 쿠웨이트 탱커, 4위 ADNOC 해운 물량을 합친 물량인 1억 배럴보다 많았음. 이란은 지난 5월 PGSA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총 수백 척의 선박을 제재 대상에 올림. PGSA는 제재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벌금 부과, 억류 또는 몰수를 포함한 제한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미국은 만약 해운회사들이 PGSA의 요구 사항을 준수할 경우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강조.
중동국들의 중재 노력 지속
이란과 주변국의 외교협상이 진전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정상화 기대 확대. 사우디, 튀르키예, 파키스탄 대표단은 테헤란에서 이란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협상 지속에 합의. 이란 최고국가안보회 수장인 레자이도 전일 최고 종교지도자 모즈타바를 만나 협상 결과를 논의했지만,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기존 조건을 유지하면서 미국과의 직접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 호르무즈 통항 감소에도 홍해 파이프라인과 선박간 환적을 통한 수출 증가가 실제 공급 부족을 일부 완화하는 중.
후티 반군, 공격 지속
후티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시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중동 에너지 인프라 위협 확대. 사우디 당국은 공격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라스타누라 원유 수출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압된 것으로 보도. 라스타누라 정유시설의 원유 처리능력은 약 55만bpd로, 실제 가동 중단이 발생하면 사우디 석유제품 공급과 원유 투입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 특히 라스타누라는 홍해 얀부항과 함께 사우디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정유시설뿐 아니라 인접 수출터미널까지 피해가 확대되면 원유 선적 차질로 연결될 가능성. 10월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해역의 상선 공격은 2017년 집계 시작 이후 월간 최고 수준을 기록.
중동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에 힘입어 이란의 대화 의지는 커짐. 다만 미국의 중간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눈치싸움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간 선거 이후의 정세에도 주목. 이란의 가장 좋은 협상 타이밍은 중간선거 직전이지만 그 황금 시간이 지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반격 또한 감안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협상을 이어갈 것.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