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SK하이닉스 반등에 0.30% 상승…장중 4% 급락 딛고 5550선
국내 증시, 빅테크 실적 발표와 금통위 등 이벤트 부정적으로 소화하며 약세
전일 국내 증시는 서킷브레이커 발동일 종가 부근에서 양 지수 약세 마감(KOSPI 200 F -4.04%, KOSPI -3.52%, KOSDAQ -3.62%).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개장 직후 상승 시도하기도 했으나, 피봇 포인트에서 저항 받은 이후 나스닥 지수 선물의 우하향 움직임에 연동되어 하락 전환.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기술주 실적에서 확인된 재무 부담과 capex 축소 등으로 인해 AI 투자 우려가 재차 부각된 점이 장 초반 하락의 주 요인으로 판단. 또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 금통위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긴축 기조 재확인 속 성장과 물가 모두 상방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며 오후 들어 지수는 낙폭을 더욱 확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격화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브렌트유가 상승세 나타난 점도 추가 악재로 작용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
거래대금 급감 속 단기 저점에서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
한편,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연이어 종료되며 심화된 수급 공백으로 거래 부진은 지속. 실제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감하며 연중 최저치(14.9조원)를 경신했고, 지수는 1주 전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제한된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감. 다만, 코스피 선물이 900선 안착에 실패한 가운데 지수가 단기 저점에 근접하자, 장 막판 외국인은 매수 우위 기조가 두드러지며 10월 들어 처음 현선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이와 더불어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 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겠다고 공시한 점 역시 안도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증시에서 AI 투심 부진 이어진 점 반영하며 약세를 이어감. 이에 금일 지수 선물은 하락 출발한 이후 반발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 시도할 전망.
미국 증시, 기술주 실적 발표 실망감에 혼조세
미국 증시는 AI 트레이드에 대한 언와인딩 전개되며 혼조세 마감(S&P 500 -1.21%, NASDAQ -2.60%, DOW +0.02%). 정규장 개장 전 미국 지수 선물은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나스닥100 지수의 약세가 돋보이며 하락 우위를 보임. 메타가 매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 높였음에도 무의결권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 발표와 사상 첫 잉여현금흐름의 마이너스 전환에 대규모 자본지출에 대한 부담 높아지며 CDS 프리미엄 급등. 반면, 테슬라는 오히려 연간 capex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에 실망 매물이 출회됨. 이와 더불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네오클라우드 성장 저해 요인으로 운전자본을 지적하자 투심 위축되었고, 유가 상승세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를 하회.
기술주에 대한 불안 확대 속 방어주로의 순환매, 기술적 지지선에서의 움직임 주목
다만,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다우 지수 비중이 높은 섹터를 중심으로 AI 트레이드 방어주로서의 매력 두드러진 애플로의 자금 유입되며 금리 하락 속 S&P 500 동일가중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 이에 반해 7월 말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VIX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VXN 지수간 스프레드가 최근 들어 급등하며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하방 보호 수요 증가가 돋보이는 중. 이 가운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기술적으로 헤드 앤 숄더 패턴의 넥라인에 현재 위치해있어 해당 레벨 지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