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美에 2천억달러 투자”…美 10년물 금리 5.3% 돌파 [오늘 아침 글로벌시장 핫이슈]
10월 전망 결론: 결국 중요한 것은 땅 위가 아닌 바다 위의 원유
유가는 전일 1.2% 상승한 배럴당 90.42달러에 마감.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과 미국 휘발유, 디젤 재고 감소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중동 원유 수출 회복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
10월에도 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겠지만 방향은 점진적인 하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중동의 공급 차질이 단기간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호르무즈 통행과 중동산 원유 수출이 점차 회복될 경우 9월 유가에 빠르게 반영됐던 지정학적 프리미엄도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공급 병목이 발생하고 있는 중동국의 생산량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생산된 원유가 결국 얼마나 외부로 나올 수 있는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재국들의 적극적인 중재에 힘입어 미국과 이란이 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과 이란이 어느정도 양보할 여지를 주고있는 점이 합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중동의 석유 제품 공급 차질로 디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유가가 곧바로 큰 폭의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결국 10월 유가는 공급 불안이 하단을 지지겠지만 추가 상승 동력은 약해지면서 9월 대비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예상한다.
중동 수출 회복세는 확인
중동의 실제 원유 수출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유가 상단을 강하게 제한. 최근 일주일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이 2,330만bpd까지 회복해 2025년 평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 최근 5일간 평균 수출량이 2,050만bpd로 2025년 평균의 약 89%까지 회복. 호르무즈 통항 자체는 여전히 완전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우회 수출과 제한적인 해협 통항이 동시에 늘면서 시장에 실제 도착하는 원유 부족은 빠르게 완화되는 흐름. 다만 이러한 회복이 기존에 대기했던 물량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데이터상 갑자기 많이 잡힌 영향도 있기 때문에 향후 지속성도 확인할 필요.
미 재고 결과와 러시아 디젤 수출 금지 연장
미국 원유재고는 예상과 반대로 증가. EIA 원유 재고는 92만 배럴 증가했으나 시장은 26만 배럴 감소를 예상. 정유시설 가동률이 전주 94.0%에서 92.5%로 떨어지면서 원유 투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음. 휘발유 재고는 170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230만 배럴 감소. 특히 정제유 재고는 예년 평균보다 약 14% 낮아 디젤 시장의 공급 부족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 휘발유 재고 역시 5년 평균보다 약 7% 낮은 수준. 정유 가동률 하락이 원유재고 증가로 연결되는 동시에 석유 제품재고를 빠르게 소진시키고 있음. 한편 러시아는 디젤 수출 금지를 10월 말까지 연장.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유시설 가동 차질이 이어지고 국내 연료 가격도 상승하면서 8월 도입한 제한 조치를 한 달 더 유지하기로 결정.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