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 조정 국면 지속
- 매파적 연준과 관세 우려가 암호화폐에 부담
-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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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024년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2022년 말 이후 반등을 지속하며 지난 몇 달간 랠리를 이어갔다. 여러 핵심 요인이 수요를 견인했으며, 여기에는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 ETF 출범, 그리고 디지털 화폐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포함된다. 이러한 모멘텀을 타고, 비트코인은 개당 11만 달러에 근접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3개월 동안 조정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가격에서 재진입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관세와 연준 정책이 비트코인에 압박을 가하다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을 주며, 매수세가 추가 상승을 견인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했다. 동시에, 연방준비제도는 여전히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준의 정책 기조가 변화했으며, 현재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하가 9월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주는 전략적 비축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또한 현재 연간 5억 달러로 제한된 기관 투자 한도를 해제할 것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는 다른 주 및 연방 차원의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랠리 둔화는 자금 흐름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주, 비트코인 ETF에서 4억 1,5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여러 주 동안 이어졌던 자금 순유입 흐름이 끊어졌다. 지난 5개월 동안, 비트코인 ETF는 약 294억 달러를 유입시키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11만 달러 돌파를 위해서는 강한 자금 유입이 다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 조정 구간 내 핵심 지지선 접근
지난 11월 이후, 비트코인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며 핵심 지지선은 9만~9만 2천 달러로 형성되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을 보면, 해당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뚜렷한 하락 돌파가 이루어지려면 강한 매도 압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1: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만약 매도세가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다음 기술적 목표는 약 74,000달러가 될 것이다. 다만, 이는 추가적인 시장 악재가 심화될 경우에나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약세 시나리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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