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금일 발표되는 중국 PMI 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말을 맞이하여 거래량이 저조하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부재했기 때문에 가격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알루미늄: SMM에 따르면 글로벌 알루미나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2025년에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알루미나 공급은 Rio Tinto사의 Gladstone 정유소 생산 중단과 South32사의 환경 승인 문제, Alcoa사의 Kwinana 정유소 폐쇄 등 일련의 공급 제약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2023년 대비 116만 톤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연말에 Rio Tinto사가 생산량을 회복하고 South32사의 환경 승인이 확정된 데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와(200만 톤) 인도에서(150만 톤) 신규 알루미나 생산 용량도 추가되면서 2025년 글로벌 생산량은 2024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에 따라 알루미나 공급 증가가 수요를 앞지르며 잉여가 발생할 확률도 높은 상황이다. 2025년 알루미나 초과 공급은 약 260만 톤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올해 대비 200만 톤 증가한 수준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화 가치가 파운드화 약세에 다시 강세로 전환되면서 하락했다. 3분기 영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0.1%) 더 느린 성장을(+0.0%) 기록하면서 BOE가 내년 더 빠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금: 홍콩을 통한 중국의 11월 금 순수입이(33.074톤) 10월보다(15.414톤) 2배 이상 늘어나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홍콩을 통한 총 금 수입 또한 10월 대비 60% 증가한 45.22톤으로,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11월 중국 인민은행이 6개월 간의 중단 이후 금 매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춘절을(1/29) 앞두고 지난주 중국 금 판매자들이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금 가격에 프리미엄을 부과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더불어 중국의 금 매수세 재개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의 구매 수요는 글로벌 금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그 중에서도 최대 명절인 춘절 직전 소매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2~1월에도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단기적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