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4년 8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 소매업체 실적에 주목할 것이다.
- 월마트는 실적 호조 및 가이던스 상회로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디어는 실망스러운 수익 성장이 예상되어 매도할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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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9일)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컸던 일주일을 상승세로 마감했고, 주요 지수는 주초 폭락장에서 입은 손실을 대부분 회복했다.
지난 월요일 3%의 급격한 하락 이후, 한 주 동안 거의 보합세로 돌아섰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지난주 동안 벤치마크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0.1%와 0.2% 하락했고,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6% 하락했다.
이번 주는 투자자들이 경제와 금리에 대한 전망을 계속 가늠하면서 또 다른 다사다난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 오전 기준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0.50%p 인하 가능성을 51% 확률, 0.25%p 인하 가능성은 49%로 보고 있다.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수요일 발표될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다.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미국 CPI 데이터는 최신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한 보고서와 함께 발표되어 인플레이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어닝 시즌의 마지막 주간에는 월마트(NYSE:WMT)와 홈디포(NYSE:HD)와 같은 유명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 외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시스코(NASDAQ:CSCO),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DAQ:AMAT), 디어(NYSE:DE), 알리바바(NYSE:BABA) 등이 있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이번 주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새로운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았다. 하지 분석 기간은 8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일주일 동안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매수할 주식: 월마트
이번 주에는 할인 소매업체 월마트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월마트는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매출 및 수익 성장을 달성하고 우호적인 소비자 수요 추세에 힘입어 낙관적인 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체들에게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렴한 가격에 집중하는 월마트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점점 더 가치를 우선시하는 검소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아칸소주 벤턴빌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목요일 오전 7시(미국 동부표준시)에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실적 발표 후 월마트 주가가 어느 방향이든 약 5%의 내재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베스팅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월마트 주가는 5월 중순 분기 실적을 마지막으로 발표했을 때 8% 상승하는 등 수익이 주가 급등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낙관론이 커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몇 주 동안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다. 특히, 지난 23차례 EPS 수정 중 21번이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는 월마트의 재무 성과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컨센서스에 따르면 월마트의 주당순이익은 0.65달러로 전년 동기 0.61달러에서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연간 3.5% 증가한 1,673억 달러로, 식료품 판매 호조와 월마트 플러스(Walmart+)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자 증가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16개 분기 연속으로 월가 매출 예상치를 상회하며 비즈니스의 강점과 회복력을 입증했다.
지난 분기에 각각 3.8%와 22% 증가한 월마트의 미국 동일점포매출과 이커머스 지출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 픽업 및 배송 주문을 위해 매장과 웹사이트로 몰리면서 다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식품 및 식료품 사업 부문에서 월마트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더그 맥밀런(Doug McMillion) 월마트 CEO는 하반기에 대해 견고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다.
지난 금요일 월마트 주가는 7월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71.33달러에 근접한 67.95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5460억 달러에 달하는 월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오프라인 소매업체이자 미국 증시에서 12번째로 큰 기업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월마트는 올해 들어 주가가 29.3% 상승하면서 다른 소매업체와 차별화되었다. 이는 S&P 500 지수에 속한 미국 소매 기업의 광범위한 동일 가중 지수를 추적하는 SPDR® S&P Retail ETF(NYSE:XRT) 펀드가 기록한 1.5%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인베스팅프로에서 지적했듯이 월마트는 수익 및 매출 성장 전망과 함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깨끗한 대차 대조표 덕분에 재무 상태가 매우 탄탄하다. 또한 월마트는 29년 연속으로 연간 배당금을 인상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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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할 주식: 디어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는 최근 실적과 가이던스가 업계 수요 추세 약화와 불확실한 펀더멘털 전망으로 인해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에 주가가 신저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디어의 회계연도 3분기 보고서는 목요일 오전 6시 20분(동부표준시)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며, 농작물 가격 하락에 따른 글로벌 농기계 수요 둔화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는 올해 들어 16% 하락했고, 밀 및 대두 가격도 기간 동안 각각 14%, 24% 하락했다.
옵션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디어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어느 방향이든 6.5% 내재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디어 주식은 지난 실적 발표 이후 4% 하락하면서 5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분기 디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명의 애널리스트가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모두 낮추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농업 시장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디어의 주당순이익은 5.85달러로 전년 동기 10.20달러에서 42.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급감한 108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농산물 시장의 약세로 인해 광범위한 농업, 광산 및 건설 장비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예상치가 맞다면, 디어는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하게 되며, 2025년에는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어려운 영업 환경으로 인해 농기계 및 광산 기계 판매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감안할 때 디어의 경영진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지난 금요일 디어 주가는 346.03달러로 마감해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일리노이주 몰린에 본사를 둔 농업 장비 제조사 디어의 시가총액은 953억 달러 규모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농업 및 건설 장비 기업인 디어의 주가는 2024년 현재까지 광범위한 시장의 연간 실적에 비해 큰 폭으로 뒤쳐져 S&P 500 지수 12% 상승과 대조적으로 13.5% 하락했다.
인베스팅프로는 수익 및 매출 성장 전망 감소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디어의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디어는 투입 비용 상승과 공급망 중단으로 인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마진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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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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