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ine Short
(2024년 8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는 2분기 어닝 시즌 마지막 정점 주간으로 3,90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금까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발표되었지만 최근 악회된 지표에 가려지는 경향이 있다.
- 이번 주에 CSX, 캐터필러, VF코퍼레이션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시장 변동성
지난주는 맥도날드(NYSE:MCD)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시작했고, 주 중반에는 9월 금리인하를 거의 확정지은 연준의 논평과 뛰어난 메타 프랫폼스(NASDAQ:META) 실적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에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데이터로 인해 시장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어닝 시즌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상회하는 기업이 장기 역사적 평균보다 많지만 그 폭은 평소보다 적다. AI 수요가 지속될 조짐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현재 S&P 500 주당순이익 성장률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5%로 지난주 9.8%에서 증가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8%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59%만이 수익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주에는 연준 FOMC 회의도 주목받았다. 지난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회의에서 2020년 이후 첫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임을 제시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11월과 12월 회의에서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상반기에는 3차례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이제 문제는 일부 경제지표가 약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은 아닌지 여부다.
화요일(30일)에 발표된 6월 고용동향 보고서(JOLTS)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채용과 이직률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1일)에 발표된 초기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지표의 냉각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금요일(2일)에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절정에 달했다.
6월 비농업 고용건수 11만 4,000건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고, 실업률은 4.3%로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임금 상승률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S&P 500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이번 주는 2분기 어닝 시즌 정점
이번 주는 다양한 업종에서 3,90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어닝 시즌의 마지막 정점을 이룰 것이다.
실적 발표 주요 기업에는 캐터필러(NYSE:CAT), 디즈니(NYSE:DIS), 에어비앤비(NASDAQ:ABNB), 리프트(NASDAQ:LYFT), 레딧(NYSE:RDDT), 일라이 릴리(NYSE:LLY) 등이 포함된다.
출처: 월스트리트 호라이즌
이전 실적 발표일 패턴에서 벗어난 기업들
학계 연구에 따르면 기업이 분기별 실적 발표일을 과거보다 늦게 확정하면 일반적으로 부진한 실적, 발표일이 앞당겨지면 호실적이라는 신호라고 한다.
이번 주에는 주요 지수에서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일이 기존 패턴에서 벗어난 여러 대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것이다. S&P 500 지수 내 15개 기업이 이번 주에 이례적인 실적 발표일을 확정했으며, 모두 평소보다 늦어져 데이트브레이크 팩터(DateBreaks Factors)*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윌리엄스 컴퍼니즈(Williams Companies)(NYSE:WMB), CSX(NASDAQ:CSX), IDEXX 래버러토리스(NASDAQ:IDXX), 다비타(NYSE:DVA), 몰슨 쿠어스 베버리지 컴퍼니(NYSE:TAP), 박스터 인터내셔널 (NYSE:BAX), 마켓액세스 홀딩스(NASDAQ:MKTX), 캐터필러,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NYSE:HLT), 니소스(NYSE:NI), 글로벌 페이먼트(NYSE:GPN), 로크웰 오토메이션(NYSE:ROK), 파커 하니핀(NYSE:PH), 마틴 마리에타 머티리얼즈(NYSE:MLM), 길리어드 사이언스(NASDAQ:GILD) 등이 해당된다.
CSX
- CSX 실적 발표 확정일: 8월 5일 월요일, 폐장 후
- 과거 데이터 기준 예상 실적 발표일: 7월 18일 목요일, 폐장 후
- 데이트브레이크 팩터: -2*
* 월스트리트 호라이즌 데이트브레이크 팩터(Wall Street Horizon DateBreaks Factor): 회사의 실적 발표일(확정 또는 수정)을 동일 분기에 대한 5년 추세와 비교해서 통계적으로 측정한 수치다. 음수는 실적 발표일이 과거 평균보다 늦게 확정되었음을 의미하며, 양수는 더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CSX는 평소보다 2주 이상 늦은 8월 5일 월요일에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사상 처음으로 8월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보통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보고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적어도 지난 10년 만에 처음으로 월요일에 보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3월 26일, 볼티모어의 프란시스 스콧 키 대교(Francis Scott Key Bridge)에 대형 컨테이너선이 충돌해 다리가 붕괴되어 2분기 대부분 동안 항구가 폐쇄되었다. 볼티모어는 두 번째로 큰 석탄 수출 항구이며, CSX는 주요 석탄 운송 부문을 담당하고 있어 항만 폐쇄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번 재해 이전 몇 개 분기 동안 CSX와 동종 업계는 글로벌 운임 불황을 겪어 왔으며, 전문가들은 운임이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지만 2025년에도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운임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캐터필러
- 캐터필러 실적 발표 확정일: 8월 6일 화요일, 개장 전
- 과거 데이터 기준 예상 실적 발표일: 7월 30일 화요일, 개장 전
- 데이트브레이크 팩터: -2*
캐터필러는 예상보다 일주일 늦은 8월 6일 화요일에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실적 발표가 32주차로 미루어졌는데 보통 캐터필러는 30주차 또는 31주차에 실적을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실적 발표가 가장 늦은 2분기 보고서 발표가 될 것이다.
캐터필러는 세계 최고의 기계 및 건설 장비 제조업체로서 글로벌 경제 건전성의 신호탄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분기에는 수개월간의 수요 호황 이후 딜러들이 장비 재고를 늘리면서 판매가 냉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더 광범위한 부문을 나타낼 수 있는 기계 판매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에 주목할 것이다.
VF코퍼레이션
- VF코퍼레이션 실적 발표 확정일: 8월 6일 화요일, 개장 전
- 과거 데이터 기준 예상 실적 발표일: 7월 30일 화요일, 개장 전
- 데이트브레이크 팩터: -2*
VF코퍼레이션(NYSE:VFC)는 예상보다 일주일 늦은 8월 6일(화)에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dl다. 2018년 3월 31일 회계연도 마감으로 전환한 이후 1분기 실적 발표는 이번이 가장 늦었으며, 32주차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월 22일, VF코퍼레이션은 스포티파이의 폴 보겔을 새로운 CF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보겔은 7월 8일에 부임했으며, 이런 부분은 평소보다 늦은 실적 발표일을 설명할 수 있다.
다른 많은 의류 회사와 마찬가지로 VF코퍼레이션은 올해 많은 브랜드(노스페이스, 반스, 팀버랜드)가 중고가 브랜드에 속하기 때문에 임의소비재에 대해 더욱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주의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3,90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어닝 시즌의 정점이 될 것이다.
현재 1,41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8일이 가장 활발한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80%의 기업이 실적 발표일을 확정했으며(11,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중), 37%는 실적을 발표했다.
출처: 월스트리트 호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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