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10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연준의 금리 결정, 파월 의장의 발언, 미국 고용보고서, 기업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주도할 것이다.
- 맥도날드는 월요일 오전(현지 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AMD는 3분기 매출 부진과 부정적 전망으로 매도할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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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미국증시는 투자자들이 최근 기업 실적을 소화하는 동시에 연준의 금리 전망에 집중하면서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2.1% 하락했고, 벤치마크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2.5% 하락, 2.6% 하락했다.
최근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그룹에 대한 매도세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 모두 7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이번 주에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지속 등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이벤트가 지속될 것이다.
연준은 11월 1일 이틀간 정책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5.25~5.50% 범위로 유지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투자자들이 연준 금리인상이 종료되었다는 베팅을 늘리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된다.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요일에 발표될 10월 미국 고용보고서다. 9월 33만 6천 건 증가 이후 둔화된 18만 2천 건 증가로 예상된다. 또한 실업률은 3.8%로 안정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기업 중에서는 애플(NASDAQ:AAPL), 퀄컴(NASDAQ:QCOM), 페이팔(NASDAQ:PYPL), 블록(NYSE:SQ), 쇼피파이(NYSE:SHOP), 코인베이스(NASDAQ:COIN), 드래프트킹스(NASDAQ:DKNG), 팔란티어(NYSE:PLTR), 핀터레스트(NYSE:PINS), 로쿠(NASDAQ:ROKU) 등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에어비앤비(NASDAQ:ABNB), 캐터필러(NYSE:CAT), 일라이 릴리(NYSE:LLY), 화이자(NYSE:PFE), 모더나(NASDAQ:MRNA), CVS 헬스(NYSE:CVS), 크래프트 하인즈 (NASDAQ:KHC), 염! 브랜즈(NYSE:YUM), 스타벅스(NASDAQ:SBUX), 앤하이저 부시(NYSE:BUD) 등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상관없이 이번 주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과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10월 30일(월)부터 11월 3일(금)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맥도날드
필자는 패스트푸드 거대 업체 맥도날드(NYSE:MCD)의 주가가 이번 주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본다. 호의적인 소비자 수요 추세와 강력한 펀더멘털 전망 덕분에 맥도날드의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는 깜짝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10월 30일 월요일 오전 7시(미 동부표준시)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 상황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맥도날드로 몰리면서 메뉴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에서는 맥도날드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약 3.5% 변동할 것으로 제시한다.
많은 미국인들이 경기 둔화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통적인 풀 서비스(full-service) 레스토랑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맥도날드의 상징적인 ‘빅맥’ 버거와 ‘맥너겟’ 치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당연하게도 인베스팅프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맥도날드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이 낙관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90일 동안 맥도날드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18차례 상향 조정되었다. 29명의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 8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했고 ‘매도’ 의견은 없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로 전년 동기의 2.68달러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65억 6천만 달러로 두 자릿수 퍼센트 증가율이 예상된다.
예상치가 맞다면, 맥도날드는 메뉴 가격 인상, 독특한 마케팅 프로모션, 성공적인 디지털 로열티 프로그램에 힘입어 2015년 3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미국 동일점포매출은 지난 2분기에 10.3% 급증했는데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맥도날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0개 분기 동안 월가 매출 예상치를 단 한 차례만 하회했고, 후행 매출 예상치는 동일 기간 동안 두 차례만 하회했다. 이는 맥도날드 기본 비즈니스의 탄력성과 회사 전반의 실행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번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견고한 수익 및 매출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맥도날드 주가는 255.76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10월 6일에 기록한 52주 최저치 245.73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다우존스 지수의 30개 구성 종목 중 하나인 맥도날드는 최근 몇 주 동안 광범위한 매도세로 인해 올해 상승분을 모두 상실하는 등 압박을 받았다.
2023년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맥도날드 주가는 연초 대비 3% 하락했으며 7월 최고가 299.35달러 대비 15% 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864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다 퀵서비스 레스토랑 체인이다.
매도할 종목: AMD
필자는 이번 주에 반도체 기업 AMD(NASDAQ:AMD) 주가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PC 시장 약세로 인해 수익 및 매출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MD는 10월 31일 화요일 오후 4시 15분(미 동부표준시) 폐장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사 수 CEO의 실적 콜은 오후 5시로 예정되어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옵션시장에 따라 실적 발표 후 AMD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든 약 9% 내재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AMD 주가는 8월 초 지난 마지막 실적 발표 이후 4.4% 하락했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AMD가 직면한 몇 가지 단기적 역풍을 주시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28차례 하향 조정했다. 상향 조정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AMD에 대한 월가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0.68달러이며 전년 동기의 0.67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예상치가 맞다면 AMD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5개 분기 연속 수익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매출은 PC 및 서버 칩에 대한 수요 완화를 반영해 연 2% 증가한 56억 9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앞으로 AMD 경영진은 단기적인 데이터센터 수요 둔화 가능성과 PC 시장 침체를 감안할 때 향후 가이던스에서 신중한 어조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AMD는 개인용 컴퓨터 및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만드는 데 있어 인텔(NASDAQ:INTC)과 경쟁 중이다. 또한 PC,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NASDAQ:NVDA)와 경쟁한다.
AMD 주가는 지난 목요일 거의 6개월래 최저치 93.11달러로 하락했다고 금요일에 96.43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558억 달러 규모다.
주가는 6월 중순에 기록한 2023년 최고치 133달러에서 27.4% 하락했지만, 올해 연초 대비 여전히 49%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177% 상승, 인텔은 34.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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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ProShares Short S&P 500 ETF (SH), ProShares Short QQQ (PSQ), ProShares Short Russell 2000 ETF (RWM)를 통해 S&P 500, 나스닥 100, 러셀 2000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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