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9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소매판매에 주목
- 오라클, 견조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예상 속 매수할 만한 종목
- 애플, 중국 관련 악재 속 아이폰 특별 이벤트 이후 매도할 종목
- 현재 시장 변동성을 헤쳐나갈 실행 가능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어떤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독보적 아이디어와 가이드를 인베스팅프로를 통해 확인해 보자.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는 0.8% 하락했고,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1.3%, 1.9% 하락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꺾었다.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일 발표되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다. 7월의 3.2% 상승에서 3.6%로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한 최근 데이터도 주목받을 것이다
이번 주 경제지표는 연준이 연말까지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경정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2%로 보고 있지만, 11월 0.25%p 인상 확률은 47%로 전망한다.
한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번 주에는 어도비(NASDAQ:ADBE), 레나(NYSE:LEN) 등 소수의 유명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주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오라클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NYSE:ORCL)의 주가는 이번 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 호조로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9월 11일 월요일 오후 4시 5분(미국 동부표준시) 폐장 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의 변동이 있을 것이다. 어느 방향이든 5% 정도 움직일 수 있다. 오라클 주가는 지난 6월 마지막 실적 발표 이후 6% 이상 올랐다.
월가에서는 오라클이 지속적 비용절감 조치의 긍정적인 영향 덕분에 8월 말 분기에 주당순이익 1.1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것이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오라클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0차례 상향 조정한 반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중 11명은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오라클 매출은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프라 비즈니스의 강력한 성장을 반영해 전년 대비 9% 증가한 124억 7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생성형 AI 기업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AI 추세와 엔비디아(NASDAQ:NVDA)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사프라 캣츠(Safra Catz)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라클 주가는 금요일 126.32달러로 마감해 6월 15일의 사상 최고치 127.54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3,430억 달러다.
올해 오라클 주가는 54.5% 상승했는데 이는 S&P 500 지수에 속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의 동일가중지수를 추적하는 SPDR® S&P Software & Services ETF(NYSE:XSW)의 22.5% 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매도할 종목: 애플
2023년 최대 주간 하락에서 막 벗어난 애플(NASDAQ:AAPL)은 이번 주에도 하락 추세를 연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플은 수많은 부정적 역풍 속에서 새로운 아이폰15 모델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주 6% 하락해 시가총액 2,000억 달러가 증발했고, 금요일 종가는 178.18달러였다. 애플 주가는 지난여름에 사상 최고치 198.23달러에 도달한 이후 지금은 10%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9월 12일 화요일 오후 1시(동부표준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인 애플의 가을 신제품 출시 이벤트 ‘원더러스트’(Wonderlust)에 주목할 것이다.
애플은 기본 버전인 6.1인치 아이폰15 플러스와 고급형인 6.7인치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 등 4종의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은 1,099달러 그리고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1,199달러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폰 외에 애플워치 시리즈9도 선보일 예정이며, 새로운 에어팟도 공개할 수 있다.
애플의 제품 이벤트는 애플 주가를 움직인 전례가 있으며 종종 큰 폭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과거에는 제품 이벤트 직전 3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했다가 이후 3거래일 동안 저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 벌이는 무역전쟁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애플 주가가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한 이후 약해진 기술적 흐름이 더 많은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공식적 용도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고, 국영기업과 다른 정부 기관들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기술 강자 기업인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애플 아이폰15의 직접적 경쟁 제품으로 여겨지는 새로운 고급형 스마트폰 모델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했다는 소식과도 맞물린다.
중국은 애플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전체 매출의 약 19%를 차지한다.
인베스팅프로의 정량적 모델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으며, 금요일 종가 대비 7.3% 하락 가능성이 있다.
인베스팅프로를 활용해 시장 추세를 파악하고 트레이딩 결정에 참고하기 바란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Dow ETF (DIA)를 통해 다우존스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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