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달러 지수 상승, 산업 수요 증가 속 돌파 가능

By Barani Krishnan

(2023년 8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은 가격 5거래일 연속 랠리, 5주 연속 하락세에서 조기 이탈
• 산업 수요, 달러 강세 지속으로 은 상승세 전망
•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는 은 상승에 중요한 글로벌 산업 발전을 둔화시킬 수 있어

은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한 이후 은 강세론은 확실히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10% 하락한 이후 차트는 달라졌다. 은이 8월 18일까지 5% 상승한 것이다.

원래 은은 보석용 금속으로 귀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다양한 산업적 용도가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태양광 패널에 사용되면서 재생가능 에너지의 주 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주 동안 은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만나면서 촉발된 상승세는 산업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질 조짐이 보인다면 지속될 수 있다.

은이 상승하려면 미국 경제가 문제 없음을 보여 주는 데이터와 달러 강세, 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특이하게도 달러와 은의 관계는 다른 원자재/금속의 역상관관계와는 다르다. 은은 산업 수요가 있기 때문에 건전한 경제 환경에서 상승할 수 있지만, 금은 경제 문제가 있을 때 안전한 피난처로서 은과는 정반대 역할을 한다.

산업 수요가 꾸준하거나 양호하면 달러 강세에 반영되므로, 은 랠리의 지속 여부는 달러 강세 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 달러 지수는 화요일 세션에서 2개월래 최고치인 103.625를 기록했다.

이번 주 금요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정책 행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 기대치에 대한 연설을 앞두고 이후 달러 지수의 단기적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주 공개된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우려하고 있으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현재 자금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6%로 보고 있다.

중국 문제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은은 중국의 경제 문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약세가 재개될 수도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태양광 패널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수요를 견인해왔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은을 비롯한 대부분 원자재 수요가 회복력을 유지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7월은 중국 은행 대출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수출이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도 하락하면서 원자재, 특히 유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중 한 곳인 헝다그룹(HK:3333)이 미국에서 챕터15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헝다그룹의 해외 부채가 19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파산 보호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헝다그룹의 파산 신청은 지난 30년 동안 중국의 눈부신 성장을 뒷받침했던 성장제일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였다. 수십 년 동안 헝다그룹은 중국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채를 쌓아 올렸다.

그간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주택건설업체들은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구매자에게 아파트를 선분양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년 전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인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무적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헝다그룹의 위기는 다음 타깃이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아마 3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부동산 업계의 또 다른 주요 기업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인 것으로 보인다.

비구이위안은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채에 대한 두 번의 상환을 놓쳤으며 “다양한 부채 관리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초 중국 인민은행이 단기 및 중기 대출금리를 깜짝 인하했지만 투자자들은 보다 목표가 분명한 재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은의 기술적 전망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주 금요일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는 단기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일 경우 은은 펀더멘털에 기반한 새로운 약세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가 계속 상승한다면 은도 상승세를 연장할 수 있다.

미국 달러 지수 일간 차트

화요일 뉴욕 COMEX 9월물 은 선물은 2주래 최고치 23.712달러를 기록한 이후 23.45달러에 마감했다.

은 현물은 이전 세션에서 2주래 최고치 23.6565달러를 기록한 후 23.39달러에 마감했다.

시나리오 1: 강달러와 은

• 달러 지수 104 이상
• 금 현물 23.75달러 이상

SKCharting.com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달러 지수가 200일 단순이동평균 102.98 위에서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104~104.60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

딕싯은 달러 강세로 은에 대한 산업 수요가 증가하면 은 가격은 4시간 200 단순이동평균 23.75의 즉각적 저항선을 뚫고 100일 단순이동평균 23.98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다음으로 더 높은 저항선은 24.50달러, 24.80달러 그리고 25.25달러다.

시나리오 2: 약달러와 은

• 달러 지수 103 미만
• 은 가격 200일 단순이동평균 미만

달러 지수가 200일 단순이동평균 102.98을 하향 돌파하고 102.90을 하향 돌파하면 달러 강세는 힘을 잃고 일일 중간 볼린저 밴드 102.55까지 하락할 수 있다.

그 아래에서는 100일 단순이동평균 102.20 그리고 수평적 지지 영역인 101.60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

은 현물 일간 차트

달러 지수 약세가 은에 대한 산업 수요 부족을 반영한다면 23.75달러 및 23.98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해 200일 단순이동평균 23.30달러와 4시간 50 지수이동평균 23.02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다.

이 구간이 지지선으로 유지되지 못한다면 수평적 지지 영역 22.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 현물 주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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