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곡물협정 탈퇴 이후 급등한 밀 가격
러시아가 크름반도 대교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 항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6만톤을 파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러시아는 17일 만기된 곡물 협정의 연장을 거부하고 이틀 연속 흑해를 통한 수출을 위해 축적 중이던 오데사항의 곡물 재고에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부 선박들이 이동 중에 있으나 러시아 국방부가 20일부터 우크라이나 흑해 항만으로 향하는 선박에 대한 모든 선박들이 잠재적으로 군사용 화물을 적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3억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대공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무인항공시스템, 지뢰제거 장비 등이 주를 이뤘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국들이 곡물 협정을 왜곡해 다국적 기업 배불리는데 활용했다고 비난하며 5가지 요구 조건을 제시했다. 1.러시아농업은행의 SWIFT 결제망 재가입, 2.농기계와 부품들에 대한 대러 수출 재개, 3.러시아 선박 보험 가입과 항만 접근 제한 조치 해제, 4.비료 수출용 암모니아 수송관 복원 5.러시아 비료 회사 계좌 동결 철회 등이다. 곡물 협정은 UN과 터키의 중재로 작년 7월 체결되었으며 지난해말(120일)과 올해 3월(60일)과 5월(60일) 연장된 후 추가 연장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서방국들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최빈국들을 돕고자하는 협정의 본질을 흐려 실제 흑해 항로를 통해 수출된 물량의 3%만이 전달되었고 대부분 유럽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약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미국 EIA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71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80만 배럴 감소보다 적게 소진됐고, 가솔린 재고는 106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중동 국가 이라크가 냉방을 위한 전력을 이란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미국에 공식요구했다.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향후 120일간 이라크가 이란에 지불할 전기요금을 제 3국 은행(미국이 조사 가능한)을 통해 인출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다만 인도주의적 목적의 지출을 위한 인출이어야하며 미국의 허가가 있어야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조치는 앞서 언급되었던 스몰딜의 일환으로 이라크에 묶여있던 이란 원유 대금 3.5조원 동결 해제 조치로 풀이된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 콘벨트 지역의 덥고 건조한 날씨 예보로 수율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에탄올 생산량이 지난주 대비 3.9만bpd 상승한 107만bpd로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과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한 불안 영향에 상승
Soybean(11월): 콘벨트 지역내 날씨 악화와 중국 주간 대두 Crushing이 211만톤으로 크게 증가,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 상승 등 영향에 상승
Wheat(9월): 밀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인 8.5% 상승해 마감. 20일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내포했고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산 밀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와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을 공격해 6만톤 가량의 곡물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로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