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3년 7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미국 폭염주의보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 벤치마크 천연가스 선물은 2.70달러 미만 박스권을 유지한다.
-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재고 적체를 막기 위해서는 8월에도 폭염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요일(12일) 로이터 통신은 “이번 주에 거의 1억 명의 미국인들이 무더운 날씨를 느낄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철 더운 날씨가 일반적인 남서부의 많은 지역에서 극심하게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는 예보를 전했다.
그러나 일부 천연가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지 않으려면 8월 폭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마 그 부분이 지난 6월 말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3달러 이상을 향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2달러 중반대로 돌아간 후 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일 것이다.
핵심은 늦여름과 가을 이전까지 천연가스 재고 규모에 대한 우려다. NatGasWeather.com의 레트 밀른(Rhett Milne)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앞으로 7월 말과 8월의 더운 날씨와 함께 수급 균형이 타이트해질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가을까지 잉여량이 2,500~3,000억 입방피트로 유지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KCharting.com에서 구성한 차트
6월 30일 주간의 총 천연가스 재고는 2조 8,770억 입방피트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많고, 5년 평균보다 14.6% 높은 수준이다.
인베스팅닷컴이 추적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7월 7일 천연가스 재고는 510억 입방피트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는 590억 입방피트를 주입했고 5년(2018~2022년) 평균 주입량은 550억 입방피트였다.
지난주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냉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천연가스가 사용되어 주간 주입량이 낮을 것이다.
7월 7일 주간 예측이 맞다면 총 천연가스 재고는 2조 9,280억 입방피트로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4% 많고, 5년 평균 대비 14.1% 많은 수준이 될 것이다.
임피던스 매치(Impedance Match) 통계에 따라 수급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 예상치를 주도하고 있는 텍사스 유틸리티 ERCOT/남중부 지역의 일일 평균 전력 부하가 66.33기가와트로 확인되었다.
이번 주부터 7월 14일까지 일일 평균 전력은 64.03기가와트로 예상된다. 이번 주 평균 풍력 발전량 예측치는 14.14기가와트로 지난주의 10.20기가와트보다는 높지만 지지난주의 17.18기가와트보다는 낮다. 태양광 발전량은 일일 평균 5.04기가와트로 지난주 4.83기가와트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플래츠(Platts)는 역사적으로 여름철 재고 증가량이 가장 낮은 시기는 7월 셋째 주이며, 이 시기에는 공급 증가폭이 축소되고 LNG 공급이 강화되면서 주간 평균 주입량이 감소한다고 했다.
매주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메모를 발행하는 존 소더그린(John Sodergree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타이트한 수급 균형이 장기화될 수 있다. 공급 과잉이 감소하면서 재고 우려가 줄면 천연가스 선물이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할 수 있고, 특히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그렇다.”
수요일 NYMEX 헨리허브 8월물 천연가스 선물은 3.7% 하락한 2.597달러로 마감했다. 지금까지 이달 최고치는 2.90달러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긍정적인 모멘텀이 강하다면 8월물 천연가스가 2.8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근월물 천연가스는 일일 중간 볼린저 밴드 2.66달러에 기대고 있고, 그 아래 50일 지수이동평균 2.53달러 지지선에 동적으로 위치한다.”
“그 구역 아래로 매도세가 심화된다면 100일 단순이동평균 2.40달러가 구간 고점 2.83달러를 리테스트하기 위해 매수세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대로 100일 단순이동평균 2.69달러 아래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경우 단기적으로 200일 단순이동평균 2.51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ICAP 테크니컬 애널리시스(ICAP Technical Analysis)의 브라이언 라로즈(Brian LaRose)는 “매수세가 쇼트 커버링 랠리를 촉발시킬 수 있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려면 상승세는 2.774-2.783달러, 2.839-2.850달러 및 2.936달러의 세 가지 저항선을 넘어야 한다. 이를 돌파하면 3.250달러 부근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매수세가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면? 횡보-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냇가스웨더(NatGasWeather)는 “날씨 패턴이 전반적으로 덥고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 강세와 5년 평균 대비 재고의 “막대한 이여”로 인해 천연가스 약세 측면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생산 측면에서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지역의 유지보수 일정으로 인해 생산량이 여름 최고치인 일일 1,020억 입방피트에서 10억 입방피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주 초반에 1,000억 입방피트 아래로 떨어졌다. 유지보수가 연장될 조짐은 없다.
한편, 냇가스웨더는 LNG 수출량은 봄철 최고치인 일일 150억 입방피트에서 벗어나 130억 입방피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6월 및 이달 초 걸프만 LNG 시설에서 여러 유지보수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세 요소를 감안할 때 냇가스웨더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2건의 천연가스 재고 발표가 “약간의 과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BW 애널리틱스 그룹(EBW Analytics Group)의 엘리 루빈(Eli Rubin)도 LNG 원료가스 수요와 재고 과잉이 “우려할 만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거나 예상치 못한 강세 촉매제가 없다면 “다가오는 폭염이 지나간 후”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약화될 수 있다.
막사르(Maxar)의 선임 기상학자인 브래드 하비(Brad Harvey)는 예보가 이번 주말 서부의 일일 최고 기온 기록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6~10일 동안 강한 능선이 남아 있어서 몬순을 억제하면서 더위 조건을 유지한다. 또한 해당 기간 초반에는 중서부 지역에서 저기압이 형성되고, 후반에는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한다. 기온은 일반적으로 중서부에서 동부까지 평년모다 몇 도 정도 높으며 최고 기온은 시카고에서 섭씨 29도, 뉴욕에서는 29~31도 정도로 예상된다.”
하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최고 기온이 더 높아질 위험이 있지만, 해풍으로 인해 더운 내륙과 온화한 해안 지역 사이에 급격한 온도 편차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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