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와 침체 우려에 하락
FOMC 경계와 세계 경제 우려에 비철은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아연, 주석 상승)했다. 연준에 이어 ECB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긴축 통화 정책은 비철 수요를 파괴할 수 있어 시장은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 전반적인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그와 더불어 미국 지역 은행 위기와 부채 한도 협상 지연에 따른 디폴트 위험, 그리고 침체 우려도 불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관련하여 웨스트펙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말까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고,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주요 관심사가 아닐 것으로 예상했으며, Saxo Bank의 Ole Hansen은 경기 침체와 중국 수요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구리는 당분간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일까지 상하이선물거래소가 공휴일로 문을 닫으면서 거래량은 여전히 적은 편이었다. 중국 증시는 금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매파적 파월에 다시 급락한 통화 완화 기대
장 마감 후 진행된 FOMC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문구를 결정문에서 삭제함으로써 금리 인상 사이클이 중단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파월은 추가 금리인상이 앞으로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하며 시장의 오판을 경고했다. 그는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며, 그때는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 언급했으며 필요하다면 연준이 더 강도 높은 통화 긴축을 준비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게다가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질문에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내려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 전망대로라면 연준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결국 뉴욕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인도네시아, 저품위 니켈 세금 인센티브 삭감
니켈: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투자를 촉진하고, 저품질 니켈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NPI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재료 등과 같은 가공 제품을 위해 니켈 매장량을 절약하려는 의도다. 2020년 인도네시아가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한 이후 인도네시아에는 제련소를 건설하려는 해외 투자가 급증했지만 대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용되는 페로니켈 또는 니켈 선철(NPI)이어서 전기차 배터리에 직접 사용될 수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약 950억 달러의 투자를 목표로 자원 가공 산업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