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llen R. Wald
(2023년 2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 완전 재개방으로 트레이더들은 원유 수요 급등을 기다리고 있다.
- 중국은 국내 수요를 예상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늘렸다.
- 중국 내 여행 활동이 늘고 있고,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 그러나 산업 활동은 여전히 지지부진해, 이전 예상만큼 원유 소비 수준이 상승하지는 않고 있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원유 수요가 급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3년 유가 전망은 대부분은 중국의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는 예상에 기반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원유 수요를 주 요인으로 유가가 세 자릿수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올해 유가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WTI유는 72달러~82달러 사이에 있고, 브렌트유는 77달러~90달러 사이에 있다. 중국의 원유 수요는 아직 급등하지 않았다.
올해 초 필자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제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으므로 중국의 원유 수요는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신호가 있다. 하지만 모든 지표가 그렇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증가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하는 중요한 구매국이었지만, 최근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더 늘렸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월 첫 2주일 동안 우랄유 구매량을 전월 대비 두 배로 늘렸다.
중국의 구매량 증가는 3월 러시아의 감산 이전에 재고를 쌓아두려는 이유는 아니다. 감산 발표 이전에 주문한 물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높은 경제활동 수준으로 볼 때 앞으로 수개월 동안 국내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여행 활동 증가
중국의 1월 및 2월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는 쉽지 않다. 구정 연휴를 이유로 이때의 공식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로 볼 때,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경제 활동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주요 도시의 도로를 이용하고,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지하철을 이용했다. 외식, 엔터테인먼트, 쇼핑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마침내 팬데믹 이전의 여행 및 상업 패턴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제시한다.
따라서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곧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
여전히 지연되는 산업 활동
중국 소비자 데이터에 따르면 고가 품목인 자동차, 주택 등의 구매는 아직 반등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 하락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강철, 시멘트와 같은 산업용 재료에 대한 수요는 부진하다.
중국의 산업 활동이 상승해야 하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활동보다는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중국 산업 섹터의 원유 수요가 소비자 수요만큼 빠른 속도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해서는 안 된다.
주: 필자(Ellen R. Wald)는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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