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2,983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3% 증가는 물론 전월 수치인 5.7% 증가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중국의 월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기록된 것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5월 -3.3%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 시작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물류가 막혔던 올해 4월에도 3.9%를 유지한 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던 만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중국 중국의 10월 수입은 2,3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0.1%를 하회하는 것이다.
니켈: 금년 상반기 누적 세계 친환경차 판매가 43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62% 증가했다. 유럽내 판매 증가율은 9%로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의 판매가 113%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북미도 49% 급증한 영향이 컸다. 니켈 전체 수요 중 전기차 관련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가량이다.
에너지
WTI(12월)는 중국 수요 기대 감소로 소폭 조정받았다. 중국 수출입 데이터가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10월 중국 원유 수입이 1,020만bpd로 9월 983만bpd 대비 증가하긴 했지만 전세계 석유 제품 수요 감소로 중국 석유 제품 수출이 주춤해졌고 10월 수출 증가는 기존 수입 감소분에 대한 이연 수요 성격이 강한 탓에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도 최소 내년 2분기는 되어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점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지난 8월 파이프라인 유출로 생산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던 카자흐스탄의 생산량이 10월 들어 전월 대비 7% 증가한 140만bpd를 기록했다. 카자흐스탄은 통상적으로 약 180만bpd 가량을 생산하며 OPEC+내 비OPEC국 중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국가다. 한편 천연가스 가격은 11월 미국의 겨울철 온도가 기존 예상보다 추워질 것이라는 전망과 11월 중 재가동이 예정된 Freeport LNG 수출 터미널(전체 수출의 20%) 기대로 9% 급등했다.
농산물
Corn(12월): 옥수수 추수는 87%가 완료돼 5년 평균인 83%보다 높았고, 미국 주간 수출이 지난주 대비 48% 감소한 23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조정
Soybean(12월): 미국 대두 추수가 94%로 지난주 88% 대비 상승했고 5년 평균인 83% 대비로도 빠른 추수 속도를 기록한 영향과 대두유, 대두박 가격 하락에 조정
Wheat(12월): 이라크가 15만톤 밀을 구매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미국산이 아닌 캐나다와 호주산이었고 그 외 주요국들의 수입 계약 타진 의사가 부재한 영향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