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 세계 최고 투자가로부터 투자 아이디어 배우기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신학기를 맞아 교실로 향하는 요즘, 아이들을 보살피느라 방학 내내 힘겨웠던 부모님(투자자들)에게는 다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2022년 한 해 증시를 생각해 보면 변동성, 인플레이션, 연준, 베어마켓 랠리, 불경기 등 약세 등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절대 2021년 때의 투자 방식을 고수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을 인지하게 합니다.

새로운 계절은 저희에게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은 가끔 가격이 대폭 하락한 주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큰 리스크를 안겨줄 때가 많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모두가 알만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투자자들의 아이디어를 인베스팅프로+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신학기를 맞아 저희 포트폴리오를 채워줄 최고의 아이디어를 최고로부터 배울 예정입니다.

최고 중의 최고에서 고르기 - 13F 공시 자료 샅샅이 찾기

우선 인베스팅프로+의 아이디어 탭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아이디어 탭은 13F 공시에 적힌 데이터를 가지고 옵니다. 13F 공시에는 글로벌 투자 구루들, 투자 대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공시자료에는 워런 버핏 또는 칼 아이칸과 같은 투자 대가들이 얼마나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 숫자로 적혀있습니다. 인베스팅프로+는 이들이 보유한 종목들의 성과를 추적합니다. (공시에 적혀있는 것을 근거로 하여)

저의 경우, 지난해 최소 6%의 수익을 낸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다가올 몇 달간 보일 변동성에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저는 5명의 투자자들 또는 펀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8월 30일 기준 인베스팅프로+를 통해 지난해 주식 수익을 확인해 본 결과: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 CEO - +11.9%

데이비드 아인혼(David Einhorn),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털 설립자 - +10.2%

데이비드 테퍼(David Tepper),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설립자 - +7.9%

칼 아이칸(Carl Icahn), 아이칸 엔터프라이즈 설립자이자 기업 투자가 - +23.3%

대니얼 러브(Daniel Loeb),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설립자 - +18.2%

인베스팅프로+는 그들의 보유 지분뿐만 아니라 그들이 보유한 지분량 순 또는 시가총액 순으로 정렬해 주기도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들이 지난 2분기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최근 반등하기 직전 약세장이었던 시장에서 어떤 종목이 그들의 눈에 들어왔을지가 궁금합니다. 투자 대가들이 지난 분기 포트폴리오에 담은 종목은 무엇일까요?

참고: 아래 보이는 시세 및 데이터는 8월 30일 마감 기준입니다.

워런버핏/버크셔헤서웨이: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

아마도 버크셔해서웨이 (NYSE:BRKa) 또는 워런 버핏의 매수 종목을 계속 팔로우업 한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그는 지난 2분기 미국의 석유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NYSE:OXY)을 가장 많이 매수했습니다. 앞서 워런 버핏은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로부터 옥시덴탈 보통주를 50%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을 한 후 허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옥시덴탈은 국제유가 상승 덕을 본 수혜주 중 하나입니다. 여섯 개 분기 연속 실적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고, 매출과 실적 부분에서도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덕에 순부채인 약 240억달러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버핏이 옥시덴탈의 지분 50%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인수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데이비드 아인혼/그린라이트 캐피털: 킨드릴 홀딩스(Kyndryl Holdings Inc)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데이터 탐색기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는 상반기에만 13.2% 수익률을 올린 방면 S&P 500지수는 20% 하락했습니다. 그가 2분기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아틀라스 에어 월드와이드(NASDAQ:AAWW)이지만, 이 기업은 사모펀드 아폴로가 인수했습니다. 따라서 그가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킨드릴 홀딩스(NYSE:KD)의 경우 IBM(NYSE:IBM)에서 분사했으며 이 회사는 IBM의 이전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기업 분사의 경우 흔한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의 경우 모회사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으며, 많은 제약에서도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킨드릴은 2021년 후반께 상장되었으며, 이 기업의 규모는 상장 이후 2배 이상 커졌습니다.

킨드릴은 일부 원자재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해당 사업의 경우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5억 달러, 기업가치는 38억달러이지만 올해 163억~165억 달러의 매출 전망과 비교해 보면, 킨드릴은 사업의 일부분을 조금 개선하면 아이혼의 두번째 성공작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의문점은, 킨드릴의 데이터 센터 사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지입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데이비드 테퍼/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데이터 탐색기

데이비드 테퍼는 저명한 투자자이자 내셔널 풋볼 리그(NFL)의 캐롤라이나 팬서스(Carolina Panthers)와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샬럿 FC의 소유자입니다. 그가 이끄는 펀드의 네 번째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NASDAQ:CEG)입니다. 이 회사는 미국 거대 유틸리티 회사인 엑셀론 (NASDAQ:EXC)에 인수되고 10년 후 원자력 발전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하원에 통과된 후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콘스텔레이션은 이번 분기에만 약 50%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업의 가치는 310억 달러이며, 순채무는 약 40~50억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조정 에비타의 12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떤 요소들로 조정이 됐는지 고려를 한다면 결코 낮은 가격은 아닙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칼 아이칸/아이칸 엔터프라이즈: 사우스웨스트 가스 홀딩스(Southwest Gas Holdings)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데이터 탐색기

저희는 칼 아이칸이 아이칸 엔터프라이즈(NASDAQ:IEP) 자사주를 매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넘어가고,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이칸은 오랫동안 ‘에너지불(energy bull)’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그가 천연가스 유틸리티 관련 주식인 사우스웨스트 가스(NYSE:SWX)를 매수했다는 사실은 크게 새롭진 않습니다. 그는 2분기에 이 종목을 매수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지속적으로 해당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가 이끄는 회사는 사우스웨스트에 약 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우스웨스트 가스의 경우 다른 원자재 관련 주식들처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칼 아이칸은 이 기업의 이전 CEO를 사임하게 한 후, 새 CEO인 캐런 할런(Karen Haller)를 자리에 앉히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의 개입 그리고 그의 인수 제안을 생각해 보면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대니얼 러브/서드포인트 캐피털: 오빈티브(Ovintiv Inc)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데이터 탐색기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대니얼(댄) 러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암호화폐와 성장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시장 분위기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다시 석유 산업과 에너지 섹터로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대니얼은 캐나다 천연가스 업체인 오빈티브(Ovintiv)의 지분은 대거 늘렸습니다. 오빈티브의 주식은 52주 신고가 근처, 매출의 경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에너지 상황을 고려해 보면 현재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인베스팅프로+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상당히 높은 공정가치와 수많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인해 천연가스와 천연가솔린과 연관된 오빈티브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위에 언급된 회사들은 대부분 원유와 가스에 관련된 종목이었기에 마지막 보너스로 한 종목을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리오 가벨리/갬코 인베스터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데이터 탐색기

마리오 가벨리는 투자 세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도 통합니다. 그의 펀드 주식들은 지난해에만 약 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보유종목들 대부분은 스몰캡과 미드캡 사이의 산업주들이지만, 지난 분기 그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였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는 앞서 AT&T에서 분사하고 디스커버리를 인수합병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비롯해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최근 잡음이 많았습니다. 특히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경우 많은 채무, 그리고 이 회사는 확실한 전략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왕좌의 게임 프리퀄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경우 회사의 강점이기에 지켜볼만한 종목입니다. 마리오 가벨리뿐만 아니라 수많은 투자가들 역시 스트리밍 업체를 담기도 했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아인혼의 경우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그린라이트 캐피털 포르폴리토에 담기도 했고 - 지난 2분기 세 번째로 많이 보유한 종목 - 데이비드 테퍼와 댄 러브 역시 디즈니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투자가 댄 러브의 경우, 행동주의 투자가의 면모를 보이며 해당 회사가 어떻게 더욱 개선할 수 있을지도 공유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된 수많은 에너지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트리밍 업체 관련 종목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은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겠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또는 전통적인 디즈니.

출처: 인베스팅프로+(InvestingPro+)

포트폴리오 기초 다시 배우기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은 현재 시장에서 앞서가는 투자자들 몇몇의 아이디어일 뿐입니다. 변동성이 높은 남은 2022년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이시라면, 앞서 언급한 내용들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름휴가 시즌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하는 요즘은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만약 위에 언급된 내용들이 본인의 투자 방식과 다르다면, 인베스팅프로+에 있는 다른 수많은 투자자들의 아이디어들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