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니켈: 전일 니켈은 3.5% 상승 마감했다. 니켈 전체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최대 생산국(60%)인 중국내 봉쇄 조치 완화가 국내 니켈 수요 기대를 높였다.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가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기업들의 업무를 재개하고 생산을 위해 부당한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부 지역에서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하고 직장인들의 정상 근무를 허용하는 등 전반적인 수요 기대를 높였고 금년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이 4%대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니켈 가격을 지지했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부동산 시황 개선이 당장 시급한 문제이기는 하나, 대도심 중심의 규제 완화 움직임에 시장 기대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이다. 금년 전체 니켈 수요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관련 수요는 여전히 두 자리 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유럽내 판매 호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배터리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트한 시장 상황 반영한 역대 최저 수준의 니켈 재고가 한동안 니켈 가격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NYMEX]
EU특별정상회담에서 해상으로 향하는 러시아 석유 금수조치에 합의했다. 금수 조치 추진을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헝가리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반대가 이어지면서 합의에 난항을 보였다.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65%나 되는 헝가리가 정상회의 전 실무진들간의 합의에서도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EU는 헝가리의 입장을 고려해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드루즈바 송유관(4,000km, 하루 120만~140만bpd 수송 캐파,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의 1/3을 담당-나머지 2/3는 해상 수송)을 통한 원유 공급은 일시적으로 예외로 두는 안의 합의했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벨라루스, 폴란드, 헝가리, 체코, 독일까지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송유관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해상 경로를 통해 수출하는 2/3 규모의 원유에 대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수입량을 줄이는 점진적 금수 조치에 합의했다. 또한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제외하고 러시아 국영 방송사 3곳의 수신을 막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번 EU의 합의는 유가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