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ndy Hecht
(2021년 8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글은 인베스팅닷컴 단독 기고문입니다.
- 4월 14일에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폭등했던 코인베이스
- 코인베이스 주가, 준거가격 250달러 이하 208달러까지 하락
- 암호화폐 업계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 암호화폐 거래량 상승 시 주가 상승, 강세 시장의 수혜자
-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혁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 코인베이스 글로벌: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버전
2021년 4월 14일 상장 첫날,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은 최고치인 주당 429.54달러까지 치솟았다. 선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시가총액은 1천억 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이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높다.
CME 및 ICE는 수년 동안 트레이딩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구축했고 각각 2002년, 2005년에 상장되었다. 반면에 코인베이스의 역사는 단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술은 점진적으로 또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의 현대화를 반영하며 금융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트위터(NYSE:TWTR)와 스퀘어(NYSE:SQ)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최근 암호화폐를 ‘인터넷의 통화’라고 지칭했다.
암호화폐 자산클래스는 앞으로 몇 개의 장벽을 더 넘어야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허용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기술적 발전은 결국 암호화폐의 수탁, 보안 그리고 탄소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러나 통화공급을 통제하려는 정부로부터의 도전은 여전히 암호화폐 자산클래스의 중대한 과제로 남을 것이다.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의 가격행동은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몇 개월 동안 안정적이었다. 코인베이스의 트레이딩 패턴이 안착되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암호화폐 자산클래스에 한번쯤 발을 넣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뛰어난 투자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2021년 4월 14일,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폭등했던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상장 전 준거가격은 250달러였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대대적인 홍보 속에서 4월 14일에 거래를 시작했다.
출처: Barchart
위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코인베이스 주가는 381달러로 첫 상장되었으며 초기의 트레이딩 열풍을 타고 429.54달러까지 상승했다. 주가 최고치 기준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시가총액은 1천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상장 첫날이 정점이었다.
출처: CQG
위 주간 차트에서 보면 비트코인은 4월 14일 65,520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가 상장된 그날이 바로 코인베이스와 비트코인 모두에게 최고점이었고 그 이후 몇 주간은 가격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코인베이스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은 6월 말에 28,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 준거가격 250달러 이하 208달러까지 하락
매수 광풍을 타고 시장으로 왔던 주식들은 상장 후 몇 주가 지나면서 그 열기가 사라진다. 코인베이스도 예외가 아니었다.
출처: Barchart
위 차트를 보면, 코인베이스 역시 소위 ‘떨어지는 칼날’이 되었고 주가는 상장 전 준거가격인 250달러 아래로 하락하여 5월 19일에는 208달러에 이르렀다. 코인베이스는 전통적인 IPO 절차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 내부자들과 초기 투자자들은 4월 14일 나스닥 상장이 되면 제한 없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 이렇게 빠른 현금화가 가능했기 때문에 매수세는 강화되었고 코인베이스의 주가와 시가총액은 트레이딩 첫 달에 반 이상 줄어들었다.
그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안정화되면서 5월 19일 이후 더 높은 저점과 더 높은 고점을 만들어 냈다. 8월 11일에는 294달러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코인베이스의 8월 13일 종가는 261.25달러로 상장 전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높아졌다.
암호화폐 업계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 암호화폐 거래량 상승 시 주가 상승, 강세 시장의 수혜자
코인베이스는 트레이딩 플랫폼이므로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가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경제에 대한 금융적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한다.
코인베이스의 웹사이트에서는 자사가 “암호화폐를 가장 쉽게 매매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한다. 코인베이스는 몇 가지 암호화폐에 대한 트레이딩 및 실행을 제공할 뿐이다. 암호화폐 자산클래스에는 11,250가지 토큰이 존재하므로 향후 성장의 여지가 크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가격행동이 아닌 거래량에서 이득을 얻게 된다. 암호화폐 부문에서 시장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코인베이스의 수익을 높아지는 것이다.
강세 시장인 경우 시장 참여를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따라서 상승할 것이다. 코인베이스 주가와 암호화폐 가격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혁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같은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자책하면서도 막상 암호화폐 시장에는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2010년에 5센트였던 비트코인은 2021년 최고치인 65,500달러까지 상승했다. 8월 13일 47,700달러 기준으로 5센트였던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954,000달러를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암호화폐는 높은 위험을 동반하는 대안적 투자처이다. 한편, 코인베이스 주식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상장된 주류 투자 기구로서 시장 참여자들이 급등하는 자산클래스에 발을 넣어 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컴퓨터 지갑, 수탁, 저장 또는 기타 여러 요소들에 대한 걱정 없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 글로벌: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버전
지난 8월 10일 코인베이스는 나스닥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예상치는 18억 5천만 달러였고 실제 매출은 2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 예상치는 9억 6,150만 달러였으나 실제로는 11억 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분기의 3억 3,500만 달러에서 4,620억 달러로 상승했다. 소매 월간 거래 사용자는 1분기 대비 44% 증가한 88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총 인증 사용자는 5천 6백만 명에서 6천 8백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말 기준으로 암호화폐 자산클래스의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페, 디지털 통화, 스테이블코인 자산클래스 등과 함께 향후 몇 년간 성장할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버전인데 암호화폐는 아직 핀테크 초기 단계이므로, 코인베이스는 향후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회사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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